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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한의스페셜리스트完텍본! 강추
    카테고리 없음 2021. 7. 6. 16:30
    한의스페셜리스트完텍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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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스페셜리스트完텍본!



    쓰리 스페셜을 장착한 한의韓醫 스페셜리스트 !  

     

    세상의 모든 질병과,  

     

    집 나간 인술구현에 도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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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타는커녕 구사일생?-1>


    <神鍼御製 一鍼卽快>


    [傳統醫學이 異乎現代醫學하야 治療法으로 不相流親할쎄


    故로 患者가 傳統醫學好感하야도 而終右往左往ㅣ 多矣라.


    予ㅣ 爲此憫然하야 新製一鍼卽快 神鍼하노니,


    患者人人으로 利用하야 便於日完治이니라.]


    전통의학이 서양의학과 달라 치료법으로 서로 친하지 아니할쎄


    이런 까닭에 아픈 환자들이 전통의학 마음 있어도 우왕좌왕하는 이 하니라.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 여겨 새로 일침즉쾌 신침을 시전하노니


    환자마다 쉬이 여겨 이용하매 완치코져 할 따람이니라.


    --------------------------------------------------------------------


    “아래로 보이는 검은 빛 호수가 헤이싼시 호(黑三十湖)입니다.”


    중국 명의순례 버스에서 가이드 방송이 나왔다. 명의순례는 중국중의과중심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적 연례행사다.


    청년 한의사를 대상으로 중국 한의학의 대가들을 만나고 세기의 의술로 칭송받던 신의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깨달음을 얻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5개국의 40여명이었다.


    한국에서 온 신참 한의사 윤도도 그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흑삼십호라...’


    하북성 내구현을 지척에 두고 윤도가 황제내경을 덮었다. 그 아래 있던 동의보감, 산해경 등도 함께 가방에 넣었다.


    창밖 내리막으로 거대한 검은 색 물비늘이 꿈틀거렸다.


    호수라지만 어쩌면 바다처럼도 보이는 곳. 대륙의 위엄은 호수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이, 다들 신묘한 기운이 땡기지 않아?”


    지난밤 윤도와 혈자리 경연을 벌였던 베이징대 졸업생이 튀었다.


    중국 청년 한의사들의 리더 같은 친구였다. 윤도는 그와 경혈자리 겨루기 결승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중국 교수들이 강의 중에 재미로 제의한 경연이었다.


     한의에서는 일침(一針), 이구(二灸), 삼약(三藥)을 말한다. 침과 뜸 그리고 약물 순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침 놓는 자리가 빠질 수 없었다.


    침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기껏해야 삔 데나 치료하지 않냐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서양의학에 밀리면서 한의의 영역이 좁아진 탓이다.


     하지만 시계를 돌려 100년 전 쯤으로 가보자. 고려와 조선의 대다수 병은 한의가 고쳤다.


    침으로 중환자도 살리고 응급환자도 살렸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의 한 조각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건 가능하다. 다만 환자들의 선택이 서양의학으로 쏠린 것 뿐이다.


     한의들의 생각은 그랬다. 닥치고 팩트라고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한 번 겨뤄볼까요?”


    교수가 경혈 표본을 가리켰다. 유럽에서 온 두 친구를 제외하면 다들 공부 좀 했다고 할 수 있는 한중일의 젊은 한의사 40여 명.


    특히 중국은 명의순례 개최국이기에 여러 명이 손을 들고 나왔다.


    이 경연은 입으로 재잘거리는 앵무새를 보자는 게 아니었다.


    교수가 화두를 던지면 인체 표본의 경혈을 짚어 시침 시범을 보여야 했다.


    그래서 어려웠다.


     엉뚱한 곳을 찌르거나 모르면 쪽팔림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다.


    “오수혈!”


    윤도와 장씨 성을 가진 중국 한의가 맞선 첫 과제였다.


    오수혈이라면 팔꿈치와 무릎 관절 아래에 자리한 다섯 혈자리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정, 형, 수, 경, 합이라 부른다. 케케묵은 혈자리는 알아 뭣할까?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형, 수, 경혈만 알아도 몸의 열을 치료하고 몸이 무겁거나 관절염,


    천신과 기침을 잡을 수 있었다.


    이들은 일상의 기본적인 질병이다.


    특히 나이 먹어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상까지도 오수혈 마스터라면 오케이였다.


     윤도는 장씨 성보다 조금 늦게 마지막 혈자리에 호침을 찔렀다.


    “다음은 12원혈로 갑니다.”


    교수는 쉬지도 않고 폭주했다.


     12 원혈은 오장육부의 질병에 반응하는 12 혈자리를 말한다.


     윤도는 태연, 대릉, 태백, 태계, 태충, 구미, 발앙을 차례로 시침했다.


    혈자리나 본초 등의 ‘이론’에는 그리 딸리지 않았던 윤도였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느닷없이 펼쳐진 겨루기이다 보니 진땀이 났다.


    그래도 어찌어찌 결승까지 나갔다.


    “박수 한 번 주세요.”


    최종전에 남은 두 사람을 위해 교수가 격려를 유도했다.


     주인공은 윤도와 베이징대를 졸업한 한의사 왕이었다.


    가볍게 팔회혈로 시작했다.


    ‘부기가 모이는 혈은 태창... 장기가 모이는 건 계협, 근기는 양릉천, 수기는...’


    침착하게 침을 넣다가 손이 멈췄다.


    거기서 막힌 것이다.


    다행히 젖가슴이 힌트가 되었다. 윤도는 남은 격수와 대저, 태연 등의 팔회혈을 모두 찾아냈다.


    마지막 과제는 전통적으로 침을 금하는 혈자리 찾기였다. 그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많이,


    정확하게 짚어내는 게 관건이었다.


    ‘괜히 나왔나?’


    대학 때 외우느라 똥줄이 탓던 혈자리. 자칫하면 생명을 앗을 수도 있기에 강조하고 또 강조하던 혈자리였다.


     당연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써먹으려니 실타래가 되어 개판 5분 전으로 엉겼다.


    ‘신정, 뇌호, 신회, 옥침...’


    일단 시작부터 했다. 그 사이에 왕은 벌써 10여 개 이상을 짚어내고 있었다. 윤도는 신궐과 기충,기문, 승근까지 짚으며 추격해갔다.


    겨우겨우 유중과 연곡, 복토혈을 짚었을 때 왕은 이미 마무리를 끝내고 유유자작이었다. 그래도 최후의 승자는 윤도였다.


     


    포티당
    좋아요! GOOD~잘보겠습니다.
    이루자화
    받아갑니다~!
    우와우왘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달의야옹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림다요
    잘 받아갑니다ㅎㅎ좋은글,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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